Pseudohallucinations 가성환각 Berrios(1996) a) 환각이나 착각의 진단 기준에 맞는 현상 b) 정신 질환이 없는 사람에게서의 환각 c) 정신병적 질환에서 회복하는 사람의 잘못된 지각 d) 꾀병 부리는 사람에게서의 인위적 환각 e) 가끔, 처음에는 환각으로 보이는 정상적이나 드문 지각 à 생생함과 성질은 진성 환각과 같으나 객관적 실재가 없는 주관적 지각 Hare(1973) 환자 스스로 환각이라고 인정한 경우(즉, 병식이 있는 환각) 또는 아주 생생한 내적인 이미지(주관적 내부 공간에서 생김)를 가르키는데도 사용됨 야스퍼스(1962) 상징적이며, 외적 객관적 공간이 아니라 내적 주관적 공간에서 생김. 정상 지각의 모든 생생함과 명로함을 가지고 있으며, 바뀌지 않은 채 유지될 수 ..

그러나 우리는 카메라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며 살아간다. 눈은 담고 싶은 것만을 선별한 뒤 나머지를 말끔히 프레임 밖으로 밀어낼 재간이 없다. 정면을 응시하는 시야 모퉁이로 곁을 스치는 당신의 어지러운 춤이 담긴다. 나는 당신을 보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당신을 본다. 내가 보는 당신은 사진 속 당신과 다르다. 춤추는 당신의 몸 둘레로 함께한 세월이 자글거린다. 당신의 눈 속에 언젠가 고였던 눈물이 아직 빛나고 있다. 당신은 그 모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본다. 사진으로 남은 모든 풍경은 결코 내가 바라본 그대로일 수 없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나는 탄식한다. 이것을 담을 수 없다. 이것은 지나갔다. 그런데도 시간이 흘러, 훗날 현상된 사진을 보며 어떤 이들은 경탄할 것이다. 그 숲이 아름답다고. ..

나는 언어와 개별성을 잃어버린 데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좌측 두정엽이 손상 되어 내 몸이 어디에서 시작하고 어디에서 끝나는지 그 경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 결과 나라는 존재를 다르게 지각하게 되었다. 하나의 육체적 존재로 보는 대신, 우주만큼 거대한 에너지 공 energy ball으로 경험했다. 우뇌의 의식으로 옮겨가면서 나의 본질은 거대하고 광활하며 내 영혼이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있다고 여기게 되었다. 고요한 황홀의 바다를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큰 고래처럼. 🤔 보통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을 성인이 되기 전에 한다고 들었다. 정말로 성장기의 불균형에서 오는 건가? 이제는 아주 가끔 느껴지기 때문에 그리운 느낌. 하지만 오랫동안 그랬던 것만큼 그동안 혼란스러웠다. 내 몸이 완벽하..